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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이 날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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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이 날을 기다렸다"

입력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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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삼성전자)는 동계훈련 때 “부모님과 통화조차 힘들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하다”는 말로 훈련강도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비시즌을 혹독하게 보낸 것도, 가벼운 손목부상이었지만 지난 주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을 건너뛰는 등 출전 스케줄에 신중을 기한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바로 그것이 목표였다.

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미 여자플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ㆍ우승 22만5,000달러)에서 세계골프 역사상 남녀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4대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는다.

1998년 LPGA챔피언십과 US오픈, 2000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세리가 이번 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여자 최연소 기록으로 다소 격이 낮아진다.

박세리는 대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이면 24세 6개월 4일이 된다. 지난 해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여자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된 카리 웹(호주)의 26세 6개월 3일을 앞설 뿐 아니라 2000년 브리티시오픈 제패로 신기원을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의 24세 6개월 23일도 무너뜨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선 96년까지 메이저타이틀 3개를 차지한 이후 지난 5년동안 번번이 실패한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멕 맬런(미국)도 그랜드슬램 등극을 꿈꾼다.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서는 한국선수는 박세리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등 모두 7명이며 한국계 쌍둥이 아마골퍼 송나리-아리(15) 자매도 스폰서 특별초청으로 3년 연속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은 29일부터 새벽 5~8시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한국선수 및 주요 선수 1라운드 티오프 시간(29일)

△01:40=박희정, 멕 맬런, 카트리오나 매튜 △02:00=박세리, 로리 케인, 낸시 스크랜튼 △02:10=카리 웹,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스 △02:35=송나리, 도나 앤드루스, 에밀리 클라인 △03:15=한희원, 펄신, 메리디스 던컨 △04:30=박지은, 도로시 델라신, 웬디 워드 △04:40=김미현, 웬디 둘란, 샬롯타 소렌스탐 △05:00=아니카 소렌스탐, 로라 데이비스, 로지 존스 △05:10=송아리, 카트린 닐스마크, 라켈 카리도 △05:30=장정, 고바야시 히로미, 샐리 리틀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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