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는 27일 대웅전 마당의 7층 석탑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된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일반에 공개했다.좁쌀 크기의 황색 사리는 장방형 수정 속에 담겨져 석탑 탑신부 두번째 층의 홈 안에서 장방형 은합에 보관돼 있다가 26일 오전 탑 해체과정에서 발견됐다.
조계사 측은 “7층 석탑은 1930년 조성됐으며, 1913년 스리랑카의 달마바라 스님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기증했다는 탑비(塔碑)의 기록이 있었으나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부처님 진신사리는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등 10여 개 사찰이 보관하고 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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