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 달 3일께 방북하는 임동원(林東源) 특사 수행원으로 김보현(金保鉉) 국가정보원 3차장 등 6~7명의 명단을 27일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김 차장과 함께 통일부 조명균(趙明均) 교류협력국장과 김천식(金千植) 정책총괄과장이 보좌요원으로, 통신 분야 등의 3~4명이 실무 지원 요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정부 당국자는 “2000년 9월 북한 김용순(金容淳ㆍ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특사의 전례에 따라 수행원 규모를 조율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 특사는 28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을 방문, 방북과 관련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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