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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보여요 / 야구초기엔 스트라이크·볼 구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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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보여요 / 야구초기엔 스트라이크·볼 구분 안해

입력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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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도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한다. 184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야구경기가 열린 후 166년이 지난 지금 투수의 투구를 스트라이크와 볼로 구분, 경기를 진행하는 게 야구의 룰이다.하지만 맨처음부터 스트라이크와 볼로 나눠진 것은 아니다. 21명씩의 타자가 아웃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하던 초기에는 타자가 투수에게 낮은 공 또는 높은 공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때문에 스트라이크와 볼을 가릴 필요가 없었다. 1879년에 이르러 오늘날과 유사한 볼과 스트라이크의 구분이 시작됐다.

당시에는 주심이 9개의 볼을 선언하면 타자에게 1루 진루권이 주어졌다. 이후 여러 차례 규칙개정이 이뤄졌고, 지금처럼 스트라이크 3개이면 삼진아웃, 볼 4개면 1루로 자동으로 걸어나가는 베이스 온 볼스(Base on Balls) 규칙이 채택된 것은 1889년부터이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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