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나라당 부총재단 사퇴 안팎 / 간간이 고성…침통·어수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부총재단 사퇴 안팎 / 간간이 고성…침통·어수선

입력
2002.03.26 00:00
0 0

25일 8명의 부총재가 일괄 사퇴한 한나라당은 총재단을 대체할 과도 기구의 모양새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수습책 향방을 점치느라 하루종일 어수선했다.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50여분간 계속된 총재단 회의는 시작부터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전적으로 내게 책임이 있다.

사퇴 이야기 들으니 안타깝고 괴롭다”며 고개를 숙였고, 부총재들은 “당 수습에 도움이 된다면 누가 자리에 연연하겠나”(박희태ㆍ朴熺太) “책임지고 사퇴해서 총재의 수습안 마련을 돕자”(이환의ㆍ李桓儀)고 말해 총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어 부총재들은 이 총재가 당사 밖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40여분간 의견을 조율한 끝에 8인 연명으로 사퇴서를 작성했으며, 이 총재에게 전화로 사퇴 결정을 알렸다.

논의 과정에선 간간히 일부 부총재의 고성이 총재실 밖으로 새어 나와 착잡한 내부 분위기를 알게 했다.

이 총재의 추가 수습책에 대해 이 부총재는 "원칙을 깨면 안된다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전했고,최병렬 부총재도 "당헌당규상 총재가 5명의 부총재를 임명할 수 있는 만큼 비상기구 구성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김만제 의원등 일부 중진과 미래연대는 "부총재가 총사퇴한 만큼 획기적 당 수습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