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봉홍), 한국항만하역협회(회장 신태범), 해양수산부(장관 유삼남) 등 항만 노사정이 25일 무쟁의 선언에 합의했다.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항만 노사정은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물류의 중심인 항만의 노사관계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올해 항만하역요금 인상을 계기로 무쟁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항만하역요금을 5.8% 인상키로 결정했으며 노사정은 이를 기준으로 항만별로 다음달 중 임금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해양부 해운물류국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가 항만을 통해 처리돼 항만파업시 하루 1조원 대의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번 선언은 대외신인도 개선과 해외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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