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 중소기업청을 돌려주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 중소기업청을 돌려주세요"

입력
2002.03.26 00:00
0 0

“중소기업청을 돌려주세요.”대전ㆍ충남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잃어버린’ 중기청을 되찾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지역 38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1998년 폐쇄된 대전 지방 중기청의 부활을 각계에 호소하고 있다.

기협 이사장 협의회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대덕연구단지의 우수한 연구소 및 기술 인력 등 기업경영 환경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좋은 지역이 대전과 충남”이라며 “지방청이 폐지된 이후 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당국의 현장 지원활동이 뚝 끊겼고 중소기업인들은 도움을 청할 관청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대전ㆍ충남 지방청은 98년 8월 정부 대전 청사로 옮겨온 본청에 기능이 통합되면서 문을 닫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본청이 명목상 지방청 업무를 대신하고는 있으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발로 뛰는’ 행정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기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인 현장체험 활동’의 지난 해 대전ㆍ충남지역 실적은 9개 업체, 22명으로 전국 1,128개 업체, 3,090명의 0.7%에 불과했다.

또 현장애로 발굴 지원실적도 여타 지역의 경우 700여건에 달하지만 충청권은 전무한 실정이다.

기협 중앙회 대전ㆍ충남지회 이근국 부장은 “‘작은 정부’에 얽매인 정부의 형식 논리가 지방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태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