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출장비 받아가세요.’SK텔레콤이 이 달 말부터 임직원의 출장비와 석식비를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화폐로 지급키로 해 화제다. 이 업체는 직원들이 사내 전산망을 통해 야근이나 출장비를 신청할 경우 매월 말 전자화폐 ‘네모’(NEMO)로 비용을 지급키로 했다.
네모는 이 업체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화폐. 인터넷 사이트나 휴대폰을 통해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은 물론이고 물건쇼핑 등 오프라인 거래현장에서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환, 하나, 한미, 조흥, 한빛은행 등의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업체 직원들은 전자화폐로 지급되는 필요 경비를 011 휴대폰으로 받아 해당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 수령할 수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전자화폐로 지급하면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적어지고 업무도 간편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모는 SKT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네모 홈페이지(www.nemo.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송금이나 충전도 011 휴대폰은 물론이고 016,017,018,019 모두 가능하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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