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단순 노동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한국으로 조사됐다.24일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홍경)이 중국, 필리핀, 태국, 몽골 등 13개국의 외국인 산업연수생 1,129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희망도를 조사한 결과, 1순위 선호 국가 중에서 한국이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13.0%), 미국(9.0%), 대만(3.0%) 등이 뒤를 이었다.
2순위 선호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38.8%로 앞섰고 이어 한국 18.7%, 대만 15.2%, 싱가포르 11.2% 등으로 집계됐다. 3순위 선호국가 순위는 대만(23.9%), 한국(17.7%), 싱가포르(17.5%), 일본(16.1%) 순이었다.
아시아 단순 노동자들이 해외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높은 급여’(51.7%)와 ‘숙식의 질’(14.7%), ‘기술 습득 용이’(9.8%) 등으로 조사됐다. 취업희망 국가별 급여 만족도 부문에서는 일본이 77.4%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42.4%)은 대만(58.6%)이나 싱가포르(42.9%)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숙식제공 등 생활여건과 기술습득 부문에서는 한국에 대해 각각 17.6%와 11.6%의 만족도를 표시해 일본(5.3%, 6.2%), 대만(6.9%, 3.4%), 싱가포르(11.4%, 5.7%)를 앞섰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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