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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LG 만자니오 5이닝 무실점'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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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LG 만자니오 5이닝 무실점'이름값'

입력
200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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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반에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LG 감독의 고민은 믿을만한 제 1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애만 태우던 LG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라벨로 만자니오(39)를 영입했다.좌완투수로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16승(3패)을 올리고 방어율이 1.50일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해 국내의 여러 구단이 그를 탐냈다.

하지만 미리 공을 들여온 LG가 만자니오를 스카우트하는데 성공했다. 184㎝, 95㎏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만자니오는 좌완이면서도 직구구속이 145㎞에서 150㎞에 이를 만큼 빠른 볼을 던진다. 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든 투구폼을 지니고 있어 LG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기아전에서 첫 선을 보인 만지니오는 3과 3분의 1이닝동안 6피안타 볼넷 5개로 무려 8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22일 인천에서 열린 SK전에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선발로 나선 만자니오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5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도 4개나 잡아냈다. 김성근 감독도 만자니오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활짝 웃었다. LG는 이병규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SK를 7-0으로 제압했다.

수원경기에선 현대와 롯데가 3-3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대 임선동은 첫 시범경기등판에서 롯데 임재철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4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했으나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을 찾았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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