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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슈퍼리그 / 한양,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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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슈퍼리그 / 한양, 먼저 웃었다

입력
2002.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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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를 앞세운 한양대가 라이벌 인하대를 꺾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한양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 대학부 결승 1차전서 신영수(22점) 강동진(16점) 두 레프트의 활약과 윤봉우 이선규 센터진이 블로킹 10개를 잡아내는 높이의 우위를 살려 3_1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높이와 함께 레프트진이 막강한 팀. 만일 높이만 믿고 덤볐다간 조직력의 인하대에 혼쭐이 났겠지만 한양대는 신영수와 함께 새내기 레프트 강동진이 있었다.

거포 이경수의 활약을 보고 자란 주포 신영수가 책임감을 못이겨 가끔 부진에 빠지면 엉뚱하게도 어린 강동진이 대담하게도 빈자리를 메운다.

강동진은 이날 신영수를 보조, 위기 때마다 전후를 가리지 않고 득점해 한양대 신춘삼 감독을 든든하게 했다.

반면 인하대 주공 구상윤은 체력저하로 타점이 떨어졌음에도 강공만을 고집,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허용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들어 높이에 팀워크 까지 살아난 한양대가 역시 먼저 기세를 올렸다. 한양대는 첫세트 7-5에서 윤봉우의 A퀵과 블로킹, 상대범실 등을 묶어 11-5로 달아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들어 잠시 역전을 허용했던 한양대는 17-16으로 재역전한 뒤 윤봉우가 또다시 구상윤을 블로킹하고 신영수가 내리 3득점, 20-16으로 달아나 완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인하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3세트 16-16에서 박종훈의 연속블로킹으로 19-16으로 앞선 인하대는 윤봉우에 밀려 다시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구상윤이 그토록 괴롭히던 윤봉우의 속공 3개를 내리 블로킹, 25-20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 한양대는 속공과 신영수 강동진이 번갈아 왼쪽을 공략하며 시종 앞서 나가다 막판 구상윤에 밀려 19-17까지 쫓겼지만 24-23에서 윤봉우의 A퀵이 상대 블로커에 맞고 아웃돼 긴 승부를 마감했다. 2차전은 22일 열린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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