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세계 럭셔리 시장을 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폭스바겐은 2002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고급 차량인 ‘파에톤(Phaeton)’을 선보이며 ‘국민차’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고급차’브랜드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국민차 ‘비틀’로 시작해 ‘뉴비틀’ ‘골프’ ‘폴로’‘보라’등 중소형 차종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1999년 이후 뉴 파사트의 다양한 모델로 라인을 고급하면서 ‘국민차’란 이미지를 벗고 고급차의 이미지를 강화하려고 총력을 기울여왔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에톤의 출시를 계기로 럭셔리 차 시장의 진입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폭스바겐 특유의 간결하고 경쾌한 디자인 전통을 이어받은 피에톤은 강렬하고 인상적인 디자인과 우아한 곡선, 최첨단 안전장치 등 고급 차로서의 특성을 모두 갖춰 지금까지의 폭스바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자동차라는 평가.
폭스바겐그룹 대표 내정자인 베른트 피세츠리더 박사는 “파에톤의 개발과 출시를 계기로 제품, 생산,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파에톤은 폭스바겐이 그룹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성공적인 중대형 세단 시장에 정착하도록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에톤은 모든 모델에 기본적으로 능동 유압충격 흡수장치를 적용, 최적의 승차감과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에톤은 올 해 초 혹한의 스웨덴 북부 빙판길에서 드라이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중반께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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