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중에 유선전화(Land)에서 이동전화(Mobile)로 거는 전화(LM) 통화료가 인하된다.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동통신 업체간 망(網) 접속료 산정을 이달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 작업이 끝나면 LM간 접속료 및 통화료 인하 요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LM 통화료 인하 폭 등은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4, 5월중에는 LM간 통화료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이동전화간 통화료의 경우 인하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만큼 1월 인하 조치의 효과 및 이통 업체의 상반기 영업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인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LM 통화료는 업체에 따라 10초당 15원(하나로통신), 19원(KT)이 부과되고 있다.
양 장관은 이통 업체간 접속료 산정과 관련, “유효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후발 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접속료 수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특히 이통 업체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 행위와 관련, “앞으로 통신사업 회계기준을 바꿔 이동전화 원가계산에 들어가는 영업비용에서 보조금 항목을 제외하고, 영업비용 전체 상한선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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