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버지 월남전 참전, 어머니 부사관출신 "온가족이 군인출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버지 월남전 참전, 어머니 부사관출신 "온가족이 군인출신"

입력
2002.03.21 00:00
0 0

20일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 3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군 출신 5인 가족’이 탄생했다.주인공은 이날 공병으로 임관한 신동안(申東安ㆍ24) 소위 가족. 신 소위의 아버지 재현(申在鉉ㆍ55)씨는 비둘기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역전의 용사다.

어머니 김현숙(金賢淑ㆍ53)씨 또한 아버지 신씨보다 2년 앞선 1970년 여군 부사관(하사관) 1기 출신이다.

신소위의 형과 동생 등 3형제 모두 현역 군인으로 복무중이다. 형 동렬(東烈ㆍ26ㆍ중위)씨는 육사 56기로 육군25사단 전포대장이고 동생 동성(東星ㆍ22ㆍ상병)씨는 귀신잡는 해병으로 청춘을 조국에 바치고 있다.

‘작은 군대’로 불리는 신소위 가족이 휴가와 특별외박 등으로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집에 모이는 날이면 군대 얘기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아버지 신씨의 무용담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 아들 3형제의 불만아닌 불만이다.

여기다 고등학교때 만나 수만리 떨어진 베트남과 육군본부서 서로 사랑을 키워온 신씨 부부의 순애보가 시작되면 모두 두 손을 들고 만다.

신씨 부부는 이날 “국가가 꼭 필요로 하는 훌륭한 장교가 되도록 노력하라”며 신소위의 어깨를 두드렸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