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서울에 갈 때 기차를 자주 이용한다.열차가 역에 설 때마다 역사나 승강장에 표기돼 있는 한글과 영어로 표기된 역 이름을 살펴보면 영어표기가 잘못된 곳이 상당히 많다.
같은 역인데도 역사와 승강장에서조차 각각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 곳도 많아 혼란스럽다.
예를 들면 강경역의 역사에는 knaggyng, 승강장에는 Ganggyeong으로 표기돼 있고, 함열역 역사와 승강장 기둥에는 Hamyl로 승강장 표지판에는 Hamyeol로 표기해 놓았다.
‘ㅓ’를 ‘eo’와 ‘’로 혼용하고, ‘ㄱ’을 ‘K’ ‘G’로 혼용하는 것이다.
이는 2000년에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된 이후에 일어나는 혼동인데 2년이 되도록 표지판이 완전히 교체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월드컵 등의 국제행사 때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할 텐데 빠른 시정으로 혼돈을 겪는 일이 없어야 겠다.
/ 주예식ㆍ전북 익산시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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