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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주식'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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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주식'나올까

입력
200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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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ㆍ롯데제과ㆍ롯데삼강 등 롯데 3인방 ‘최고의 날’.롯데 계열 음식료 3인방은 19일 거래소 시장에서 음식료ㆍ유통업종 순환매 및 실적호전 인식에 힘입어 한때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롯데삼강은 매도물량이 쏟아져 전일보다 9.61% 오른 11만4,000원으로 마감했지만 롯데칠성과 롯데제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인 73만9,000원과 57만5,000원으로 치솟았다.

이날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며 3인방 동반 상승의 불을 당겼다. 빠른 경기회복 및 월드컵 특수에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 날씨에 따른 수요증가로 올 청량음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롯데의 실적도 확대될 것이라는게 투자등급 상향의 이유. CLSA는 롯데칠성이 올해 예상 순이익보다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5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상임연구원은 “롯데계열사에 특별히 상승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롯데 계열 음식료업종이 실적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거래량이 6,000~7,000주에 불과하고 유통주식 수도 적어 개미들이 추격매수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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