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탈북자 25명의 주중 스웨덴 대사관 진입사건 해결 방식이 향후 유사 사건의 선례로 남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중국측이 제3국 추방 후 서울로 온 탈북자 25명의 사건이 향후 선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장길수군 유엔난민고등판문관실(UNHCR) 농성사건 이후에도 같은 입장을 밝혔던 중국은 앞으로도 탈북자들의 난민 불인정을 전제로 유사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은 이번 사건이 조용히 해결되지 않아 앞으로 협조를 하고 싶어도 어렵게 됐다며 사실상의 유감의 뜻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으로부터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단속이 강화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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