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들의 2차 신상공개가 19일 실시된다.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ㆍ李承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간, 성매매,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443명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8월30일 1차 공개 때의 169명보다 2.6배나 늘어났다.
이들 성범죄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성명, 연령, 생년월일, 직업, 주소, 범죄사실 등의 신상이 관보와 보호위 홈페이지(www.youth.go.kr)에 6개월, 정부 중앙청사 및 16개 시ㆍ도 게시판에 1개월 동안 각각 공개된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824명 가운데 위원회 심사와 반론제기 등의 절차를 거쳐 신상공개 대상으로 결정된 사람들이다.
당초 2차 신상공개 대상자 445명중 행정심판에서 신상공개 집행정지 판결이 내려진 2명은 이번 공개에서 제외됐다.
청소년보호위 차정섭(車政燮) 사무국장은 “이번 신상 공개자 가운데는 1차와 달리 대학교수, 중소기업 대표 등 사회지도층 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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