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 이어 18일에도 전국적으로 황사(黃砂)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17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강하고 폭 넓은 황사가 바람을 타고 서해상을 통과해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황사가 찾아온 것은 지난 1월12일과 13일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다.
황사는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흙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것으로, 연평균 4∼5일 발생하지만 지난해에는 4월초까지 서울에만 15일 동안 황사가 관측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올해의 경우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황사가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황사가 나타날 때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운동이나 외출 등 외부활동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