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감소,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설비투자뿐 아니라 수출도 회복징후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내놓은 ‘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2월중 조업일수당 수출액이 1월(4억6,000만달러) 보다 17%나 증가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문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평균 조업일수당 수출액도 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연말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또 1월 중 산업생산과 출하가 내수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재고는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출하는 13.6%가 증가했으며 재고는 5.4% 감소했다.
그러나 KDI는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과 주택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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