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의 국회 통과구간이 의원회관 바깥쪽으로 통과하도록 최종 결정됐다.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15일 9호선의 국회통과 구간의 노선 결정과 관련, 의원회관 바깥쪽과 KBS 앞 20㎙ 도로를 통과해 5호선 여의도 역과 연결되는 선형으로 도시계획 절차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사는 국회정문에서 영등포쪽으로 50~60km 떨어진 KBS기술연구소 인근에 들어선다.수정계획안은 당초 국회 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관통한 뒤 국회정문에 정거장을 만들기로 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여 서울시가 국회 압력으로 노선을 변경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 국회 정문 인근 정거장 안보다 역세권 이용효율이 떨어지고 버스 정류장에내린 승객들이 지하철 환승을 위해 상당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노선변경에 따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건설본부는 국회통과 노선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달 3일께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드러갈 방침이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의원회관 바깥 쪽 노선이 국회 정문 통과 방향보다 노선길이도 짧고 역사 깊이도 낮아 시민이용에 편리할 뿐 아니라 구회 협의가 용이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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