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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구두…속옷… '데님 바람' 거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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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구두…속옷… '데님 바람' 거세네

입력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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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와 정장은 물론 핸드백, 구두, 속옷, 침구까지….젊은 패션의 대명사 격인 진(Jean) 소재의 데님(denim)이 올 봄 시장을 평정할 태세다. 굳이 진 소재가 아니더라도 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응용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라고 말했다.

■톡톡 튀는 데님 의류

남성 정장에 청바지 느낌을 낸다면 천박해 보이지는 않을까. 하지만 평소 캐쥬얼한 정장을 즐겨 입는다면 굳이 부담스러워 할 필요가 없다.

데님 정장에 광택이 나거나 데님 느낌의 티셔츠를 받쳐 입으면 봄에 맞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준코 고시노’는 30대는 물론 40대까지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데님 재킷과 바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솔리드 옴므’는 검정색에 가까운 정통 정장을 판매한다.

진 소재를 택하는 골프 의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용 골프 의류를 판매하는 ‘랑방 스포츠’는 봄 신상품으로 청바지와 데님 캐디백, 가방 등을 내놓았다. 7부 길의 청바지는 운동시 편리함을 위해 면 스판 소재를 택했다. 가격은 49만8,000원.

젊은 산모들이라면 데님 임산복으로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다. 임산복 전문 업체 ‘쁘레나탈’은 산모들이 입기 편하게 스판 소재 청바지와 신축성 있는 청 원피스를 판매한다.

속옷과 수영복에도 ‘데님 바람’은 거세다. 시선을 끌기 위한 구색 갖추기 용이 아니라 실용적인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휠라 인티모’는 면 소재이지만 진 느낌을 가미한 여성용 브라ㆍ팬티세트와 남성용 진 느낌 삼각 팬티를, ‘미치코 런던’은 진 스타일 남녀 수영복을 갖춰놓았다.

■데님 인테리어 및 패션 소품

봄을 맞아 집 단장에 분주할 때다. 핑크 등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지만 데님 소재 소품을 활용한다면 한층 발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하트 바스켓’에서는 앞치마, 주방용 장갑, 세탁물 보관함 등 주로 주방용 데님 용품을, ‘레노마’‘미치코 런던’ 등에서는 진처럼 만들어 시원해 보이면서도 캐쥬얼한 느낌을 주는 침구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데님 의류로 멋을 냈다면 가방, 신발, 모자 등 데님 소재 패션 소품으로 분위기를 맞춰주는 것도 좋다. 캐쥬얼 의류 브랜드 ‘쌈지 스포츠’에서는 여성을 위한 데님 벙거지 모자, 운동화, 토드백 스타일 데님 가방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금강 제니아’‘톰보이 액세서리’‘러브캣’‘메쎄’ 등에서는 구두, 핸드백, 지갑 등 데님 소재 소품들이 즐비하다. 금강 제니아 여성용 데님 단화 구두는 12만5,000원, 러브캣의 핸드백은 19만5,000원.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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