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운 분당에 특급호텔 들어서나.경기 성남지역 상공인들이 최근 지역 내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성남(분당) 특급호텔 유치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새로운 벤처기업의 메카로서 각종 국제행사도 잇따라 유치하고 있는 분당지역에 기업 비즈니스 지원센터 역할을 하는 특급호텔 하나 없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호텔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분당 백궁ㆍ정자지구와 백현동 백현유원지 등 2곳을 호텔부지로 꼽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뜻이 쉽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다.
성남시는 이미 1999년 백현유원지에 객실 300개 규모의 특급호텔을 짓기로 하고 업체선정에 나섰으나 주거도시의 대규모 호텔은 수지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업체들이 참여를 포기, 무산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판교개발 때 호텔건설 수요를 조사, 호텔입지가 가능한 지역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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