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여권이나 신용카드 등 영어 이름이 한글 이름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름의 영어 표기가 표준화되지 않아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신분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영어 철자가 하나만 틀려도 외국인들은 다른 사람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성조차 표준화되지 않은 것이다.
김(金)씨의 경우 Kim, Gim이 사용되고 이(李)씨의 경우는 Lee, Yi, Ri 등으로 표기된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마치 다른 성 같다.
2000년에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된 후 신ㆍ구 방식이 뒤섞이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당사자들도 헤깔릴 정도다.
현재 로마자 표기법은 영어 이름에까지는 적용하지 않지만 최소한 250여개 성의 영어 표기는 통일해야 하지 않을까.
/ 황현성ㆍ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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