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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작은 클럽일수록 체중을 왼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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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열의 원포인트 레슨 / 작은 클럽일수록 체중을 왼쪽으로

입력
200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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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소좌(大右小左).’억지로 만들어 본 말이지만 골프 스윙에서 헤드업이란 단어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 이는 체중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 큰 클럽일수록 체중을 우측에 기울어지게 놓고, 작은 클럽으로 갈수록 좌측에 체중이 오도록 한다는 말이다. 1㎙정도의 퍼트는 거의 왼발에 체중을 놓고 오른발은 뒤꿈치를 든 상태로 해주어야만 신체의 큰 움직임이 없어 컵인시킬 확률이 높다.

특히 어프로치 샷에서는 클럽헤드가 볼을 직접 가격해 주어야만 하기때문에 체중의 분배를 왼발에 6, 오른발에 4가 되도록 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다운블로 샷의 형태가 나올 수 있게 돼 일부러 볼을 때려주지 않아도 훌륭한 터치가 이뤄진다. 그러나 자칫 쇼트 어프로치에서 오른손에 힘을 주면 뒤땅이나 토핑이 나오게 된다. 또 생각지도 않은 생크가 나와 큰 실망을 안겨준다.

볼에서 홀까지 10㎙가 넘는 거리라면 샷의 크기가 6대 4가 되는, ‘낮게 날면서 충분한 스핀이 만들어지는 샷’을 구사해야 한다. 이 샷은 볼이 놓인 곳의 라이가 좋지 못할 때 사용하는 미니 펀치샷이기도 하다. 백스윙이 커서 헤드무게가 볼에 조금은 크게 작용하는 샷인데, 백스윙 때 몸통을 조금 돌려 왼팔을 보내고 손목의 코킹을 약간 사용해 준다.

임팩트 이후에는 왼팔과 클럽이 일자가 될 수 있도록 몸통을 돌려 백스윙의 크기보다 작게 해주면 아주 낮게 날면서 첫 바운스부터 바이트(첫 바운스에서 생기는 볼의 역회전)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두 세번 바운스한 뒤에 컵을 향해 부드럽게 가는 타구가 만들어진다. 이때 왼손은 임팩트 이후에도 클럽 페이스와 같이 목표 방향으로 유지시켜 주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른쪽 어깨를 헤드를 따라 목표방향으로 조금 크다 싶을 정도로 보내주어야 한다. 오른쪽 어깨를 보내주지 않으면 임팩트 순간에 클럽헤드가 왼쪽으로 급하게 닫히게 돼 분명 컵을 향해 바운스를 했으나 목표 방향의 왼쪽으로 굴러가게 된다.

스핀의 양과 방향의 조절능력은 그린미스 후에도 버디로 이어질 수 있어 기사회생의 기회가 된다.

유응열 경인방송 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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