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土公·住公 공급 단독택지 투자열기 / "아파트 대신…" 땅에 돈 몰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土公·住公 공급 단독택지 투자열기 / "아파트 대신…" 땅에 돈 몰린다

입력
2002.03.15 00:00
0 0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3ㆍ6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아파트시장 투자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토지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데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토공 주공 등 공공기관이 공급한 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룸 임대사업이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단독택지에 대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분양열기 지속

한국토지공사는 7일 용인 신봉ㆍ동천지구의 단독택지 55필지에 대한 분양신청 마감결과, 1만9,250건이 접수됐다.

특히 동천지구 5개 필지는 1,0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가 무척 높았다.

용도별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주거전용택지’보다 점포나 원룸형 다가구주택을 지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일반단독택지’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에 대한 인기는 작년부터 시작됐다.

작년 5월 수원 영통지구 2차 단독주택지 경쟁률이 942대1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1월 용인죽전지구 176필지 분양에 평균 경쟁률 92대1, 최고 경쟁률 2,653대1를 기록, 최고조에 달했다.

작년 12월 구리토평지구 13필지 공급에도 13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투자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토공 주공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는 분양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택지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하기 때문에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분양후 통상 2년후 아파트가 들어서 택지지구내 땅값이 인근 시세보다 높게 형성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택지지구내에 위치해 각종 도시기반 및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단독주택지의 경우 재당첨 금지조항 적용을 받지 않아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금납부는 대부분 1~3년 동안 분할납부가 가능해 목돈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얼마나 공급되나

올해 토공에서 공급예정인 수도권 단독주택지는 남양주 호평ㆍ평내지구, 용인 죽전ㆍ동백지구, 파주 교하지구 등 5개 택지지구에서 949필지 6만6,600평에 이른다. 주공도 전국 10개 택지지구에서 850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공은 우선 15일부터 인천 도림 택지개발지구내에 점포를 겸할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 34필지를 분양한다.

인천 도림택지지구는 공동주택 2개단지 1,356가구와 단지내 초등학교, 3,000평 규모의 근린공원 및 어린이 공원 2곳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지구이다.

분양규모는 필지당 66~100평, 평당 분양가는 175만~226만원이다. 신청자격은 분양공고일(3월9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이어야 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