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메신저 / 슬럼프땐 쉬는게 상책

주식 투자의 성패는 매매 시점의 포착에 달려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데에만 골몰하게 된다. 그러나 주가의 잔 파동까지 모두 신경쓰다 보면 점점 시야가 좁아져 큰 손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나무에 가려 숲을 못 보는 것처럼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쏠려 주식시장 전반을 조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해당 종목에 대해서 아무리 열심히 연구했다 하더라도 결국 손해를 보고 마음 고생을 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잠시 쉬는 것이 상책이다.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기 마련이다. 신중을 기하고 확신을 세워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팔 때마다 손해를 볼 때는 먼 발치에서 시간을 갖고 힘을 재충전하는 것이 낫다. 이러한 시간이 오히려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된다.

박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