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128메가 SD램 가격이 4달러 밑으로 떨어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1% 내린 3.96달러(최저 3.80달러, 최고 4.35달러)에서 형성됐다. 128메가 SD램값은 5일 4.38달러를 정점으로 열흘째 내림세를 보였으며, 4달러벽은 한달만에 붕괴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D램 가격 하락세는 과도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 성격을 갖고 있다”며 “새학기 PC수요도 일단락된 만큼 조정은 예상된 일이지만 작년과 같은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국면이 2ㆍ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보기술(IT) 분야를 필두로 세계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반도체 가격은 3ㆍ4분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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