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월성원전 1호기의 변압기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이 발견돼 14일 가동이 중단됐다.산업자원부는 “58만kW급 월성원전 1호기의 옥외 주변압기에서 냉각기체가 누설되는 현상이 13일 낮부터 감지돼 원인파악에 들어갔으나 내부에 과열현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의 설비용량은 현재 전력 공급능력인 4,669만kW의 1.24%에 해당한다.
산자부는 “주변압기 고장은 인적 요인과는 무관한 기계적 고장”이라며 “현재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때도 예비율이 20% 안팎에 이르는 만큼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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