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자 27면 ‘가뭄 장기화…한강수질 악화’기사를 읽었다. 겨울 가뭄이 봄 가뭄으로 이어지면서 하천유지용수가 줄어 한강 수질이 크게 악화했다는 내용이다.우리나라는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이 심하며 유로가 짧고 경사가 급해서 물이 일시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가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하천유지용수가 줄면 수질오염의 주범인 생활하수로 인해 오염이 가속화한다.
쉬운 예로 오염된 물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맑은 물이 되려면 라면국물은 3,760배, 된장찌개는 11,200배, 커피는 14,400배, 식용유는 27,000배의 맑은 물로 희석 시켜야 한다.
희석 시킬 물이 없으면 자연히 수질오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천연 세제를 사용하고 남은 식용유는 신문지에 적셔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의 작은 노력이 있으면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물 절약 만큼 좋은 수질보전 방법은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 신창수ㆍ서울 중랑구 산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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