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13일 코스닥 등록 창업투자회사인 옵셔널벤처스코리아에 대해 창투사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함에 따라 옵셔널벤처스는 등록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중기청은 옵셔널벤처스코리아에 대한 의견청취 청문회를 25일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등록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난달부터 옵셔널벤처스의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요구받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없이 검사에 불응, 등록 취소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 3월 미국계 펀드가 광은창투(광주은행자회사)를 인수해 이름을 바꾼 옵셔널벤처스는 한때 외국인 지분율이 80%대였으나 최근 38%까지 떨어져 대주주들의 내부거래 의혹을 사고있으며 현재 외국인 경영진은 잠적상태다.
중기청은 금감위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위반이 아닌 다른 법률 위반 행위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또 금감원도 시세조작과 내부자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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