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권 사상 최고액인 55억원의 대박이 터졌다.‘슈퍼코리아 연합복권’ 업무를 대행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난 10일 제1회 추첨결과, 인천의 P씨(41)가 1등(30억원) 1장과 2등(10억원) 2장, 3등(5억원) 1장에 각각 당첨됐다고 13일 밝혔다.
P씨는 이날 서울 마포구 공제회 사무실에서 소득세 20% 등 세금을 제한 42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음향기기 유통업을 하는 P씨는 복권 구입을 즐겨 15년 전부터 새 복권이 나올 때마다 10장 이상씩 구입해 왔으며, 이번에 당첨된 복권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40여장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P씨는 “당첨금으로 우선 빚을 갚고 집도 살 계획”이라며 “나머지 돈은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을 돕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P씨는 4년 전 사업실패로 가산을 탕진해 현재 부인, 아들과 함께 월세집에서 살고 있다.
지금까지 복권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10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한 ‘플러스플러스 복권’의 25억원이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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