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지부가 “도민 참여 지사 후보 경선제는 고비용 행사”라는 이유로 일반 도민에게참여 기회를 주지 않고 대의원과 당원만으로 경선을 치르려다 당 안팎의 반발을 사고 있다.일반 도민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인 강현욱(姜賢旭) 후보측은 대선후보와 서울시장ㆍ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모두 국민참여방식인 점을 들어 “도민 참여를 막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지난 주 도지부를 항의 방문해 도민 참여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구여권 출신의 영입파인 강 후보와 달리 당내 기반이 강한 정세균(丁世均) 후보측은 “도민경선제는 과열ㆍ혼탁 등 부작용이 많다”며 반대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지부는 파문이 확산되자 15일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긴급 소집,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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