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과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 리모콘 기능이 있는 휴대폰과 위성방송 수신기(셋톱박스)를 통해 주문형 방송 프로그램 시청은 물론 홈쇼핑 홈뱅킹 경매 등 ‘T커머스’(Television Commerce)가 가능한 쌍방향 방송ㆍ통신 융합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된다.LG텔레콤과 디지털 위성방송 독점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는 13일 양사의 이동통신망과 위성방송망을 이용하는 ‘인터랙티브(Interative) 위성방송-무선통신 융합서비스’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 하반기부터 전국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청자가 위성방송을 시청하면서 리모콘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 신호는 셋톱박스에 내장된 무선모뎀을 통해 LG텔레콤 무선통신망에 접속, 방송국에 전달되며 신호를 받은 방송국은 위성과 위성 중계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이 서비스에 필수적인 무선모뎀 내장형 셋톱박스 보급에 나서 올 연말까지 50만대, 2003년까지 100만대, 2004년까지 27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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