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좌석 등급인 ‘비즈니스 클라스’와 ‘이코노미 클라스’ 사이에 ‘이코노미 플러스 클라스’가 신설, 운영된다.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비즈니스 클라스의 편안함과 이코노미클라스의 경제성을 갖춘 이코노미플러스 클라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코노미플러스는 비즈니스 수준의 넓은 좌석이 제공되지만 기내식 등 기내 서비스는 이코노미 수준에 맞춰졌다. 신설 클라스는 14일부터 괌과 사이판 하노이 나가사키 등 중ㆍ단거리 16개 노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이코노미에 비해 15~30% 높게 책정됐지만 일반석의 두배 가량되는 비즈니스 요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마일리지 적립은 비즈니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코노미플러스를 신설한 것은 경제적 이유로 비즈니스 클라스 이용을 망설이는 잠재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허니문 승객 등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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