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통신을 대표하던 천리안이 PC통신 사업을 접는다.데이콤 천리안(대표 박운서)은 13일 기존의 PC통신서비스를 종료하고 ‘chol.com’이라는 웹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 430만명의 회원 가운데 100만명에 이르는 전화접속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전화접속 서비스는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전화접속 이용료는 월 6,000~1만원이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기존 천리안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개편한 ‘CHOL 플러스’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월 3,000원 정액제인 이 서비스는 ‘www.chollian.net’ 및 ‘www.chol.com’, ‘www.chol.net’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접속은 지원하지 않는다.
박부회장은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해 연말까지 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무선을 이용한 500개의 서비스 등 각종 콘텐츠로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9월께 천리안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킬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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