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29면의 ‘중ㆍ고교, 0교시 단속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자녀가 올해 과천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학교에서 1시간 거리의 안양에서 등ㆍ하교를 하고 여기에 0교시 수업과 야간학습까지 하고 있어 많이 힘들어 한다.엄마인 나까지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를 학교에 바라다 주고 다시 수원에 있는 직장까지 가려니 너무 피곤하다.
이 기사를 읽고 학교에서 무슨 대책이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아이를 통해 0교시 수업과 야간학습에 대한 학부모 동의서를 보내왔다.
그런데 아이가 하는 말이 담임선생님이 이는 형식적인 절차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한숨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학교의 일방적인 수업방식이 강행된다면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들까지 금방 지칠 것이다. 학습의 효율성 면을 고려해서라도 0교시 수업만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
/ 김상민ㆍ경기 안양시 비산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