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에서 돌아온 국산 뮤지컬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8일 시작된 ‘지하철 1호선’과 15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라가는 ‘명성황후’다.출발이 좋다. ‘지하철 1호선’은 개막 사흘간 표가 매진됐고, 명성황후도 개막 2주전 8,500장이 팔려, 재공연인데도 관객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독일 중국 일본 6개 도시를 돌고 온 ‘지하철 1호선’(번안, 연출 김민기)은 연말까지 장기 공연된다. 외국인관객을 겨냥해 요일별로 중국어 영어 일어 자막을 제공한다.
주인공 선녀 역의 황지영을 비롯해 출연 배우 대부분을 새 얼굴로, 정지 화면의 슬라이드 영상을 좀 더 생생한 프로젝터 동영상으로 바꿨다. (02)763-8233
’명성황후’(연출 윤호진)는 지난해 뉴욕에 이어 올해 런던에 다녀왔다.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명성황후 역 이태원을 비롯한 런던출연진과 스태프가 그대로 참여하며, 초반 사흘은 런던에서처럼 영어로, 이후부터는 우리말로 공연한다. 1588-789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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