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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월폴 담당관 증언 "北 핵탑재 미사일 美 본토 도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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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월폴 담당관 증언 "北 핵탑재 미사일 美 본토 도달 가능성"

입력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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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월폴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략ㆍ핵계획 담당관은 11일 상원 행정위원회 국제안보소위에서 ‘2015년까지의 외국 미사일 개발과 탄도탄 위협’에 관해 증언하면서 “북한이 핵무기급 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본토까지 이를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2단계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수백㎏의 탄두를 1만㎞까지 쏘아 보낼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북한이 3단계 미사일을 사용한다면 사거리가 1만 5,000㎞에 달해 북미 전역을 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폴 담당관은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로켓 기술 이전에 대해서도 언급, “어느 나라가 돕든 우주발사 기술이 탄도미사일 계획을 돕거나 부추긴다고 본다”며 “한국의 계획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는 게 CIA의 시각”이라고 논평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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