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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포커스 / 대한재보험

입력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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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신고가(3만5,200원)를 기록한 뒤 연 이틀 내림세를타던 대한재보험이 11일 급반등, 상승 엔진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추진력으로 작용했다.재보험은 지난 해 4월 이후 올 1월까지 833억원의 수정이익(세후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증가액)을 기록했다. 회계연도 잔여기간(1~3월)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약 896억원의 수정이익이 난다는 계산.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합산비율 하락 등 보험영업수지 개선에따른 것이다. 회사가 부담하는 지불보험금과 순사업비의 합계를 납입보험금으로 나눠 산출(100% 미만시 영업흑자)하는 합산비율 하락은 올해 원 보험사들의손해율(보험금/보험료) 감소에 따른 것이다. 원보험사 손해율은 지난해 4~12월 76.9%를 기록, 전년비 7.0%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수지 외에주식 등 유가증권 투자 평가수익도 전년 비 32% 증가, 연간 459억원의 이익이 기대된다. 메리츠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90년대 이후 펀드멘털이가장 양호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주가가 저점에서 무려 600%나 급등했고,지난 해 하반기 이후 큰 조정 없이 지속 상승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삼성증권 김혜원 애널리스트는 “재보험료율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오르고, 또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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