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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구로역 네거리 주ㆍ정차 차량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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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구로역 네거리 주ㆍ정차 차량 골치

입력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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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구로구청으로 가다 보면 네거리가 나온다. 이곳 네거리의 한쪽 차로는 오래 전부터 폐쇄되어 주·정차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다.그런데 이제는 주·정차 차량들이 네거리 횡단 보도까지 점령해 보행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 할 수 있는 것은 이곳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아예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대형 공사용 지게차들이 횡단보도를 아예 점령하고 그 중 한대는 도로바닥에 시커먼 기름을 흘리며 운전자가 차량정비를 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곳 주·정차 차량들을 피해 네거리를 횡단하려면 차가 많이 다니는 차선쪽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다.

주변에 구청과 경찰서, 파출소, 동사무소 등이 있지만 횡단보도위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폐쇄된 차로의 주·정차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횡단보도에 주·정차 하는 차량은 단속해서 행인들의 보행편의를 보장해주기 바란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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