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ㆍ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11일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일제히 쟁의조정을 신청했다.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이날 오후 대표자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 “생계비에 미달하고 유사업종에 비해서도 낮은 저임금속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용자들의 성의 있는 대안이 없었다”며 “운전기사들의 현실을 직시한 노동위원회의조정 결과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노조는 25일 파업찬반투표 등을 거쳐 28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6대 도시별로 시내버스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향후 투쟁일정도 확정했다.
그동안 이들 노조는 ▦기본급 10.6% 인상 ▦주휴수당 기본급 포함 ▦월근무일수 1일 단축 등을 요구하며 서울의 경우 7일까지 모두 9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기본급 최대 2% 인상 등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는 등 6개 지역 모두 합의에 실패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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