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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소비 19% 급증 작년1인당 1병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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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소비 19% 급증 작년1인당 1병 마셔

입력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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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 동안 국민들이 마신 위스키량이 1인당 평균 600㎖를 넘어, 적어도 위스키 1병(500ml) 이상을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11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319만5,837상자(9ℓ기준)로 2000년의 268만7,663 상자에 비해 18.9% 늘어났다.

이에 따르면 4734만(2001년추계인구) 전국민이 1인당 607㎖씩 소비한 셈이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3.5% 증가한 1조3,134억원을 기록했다.

등급별로는 원액 숙성기간이 12∼17년인 프리미엄급이 2000년보다 16.7% 늘어난 266만3,848상자로 전체시장의 83.4%를 차지했다.

숙성기간 17년 이상인 슈퍼프리미엄급은 30만4,682상자, 스탠더드급(숙성기간6~8년)이 22만7,307상자로 스탠더드급의 판매량이 28.7% 줄어든 반면 슈퍼프리미엄급은 254.8%나 늘어 고급양주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업체별로는 씨그램코리아(101만4,284상자)와 진로발렌타인스(96만9,548상자)가 각각 31.7%와 30.3%의 시장점유율로1,2위 경합을 벌였고 하이스코트(70만6,349상자, 22.1%), 롯데칠성음료(28만7,809 상자, 9%) 등의 순이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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