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11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8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6.22%를 기록, 연중 최고치(1월8일 연6.21%)를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5.71%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일 5.90%, 5일 5.93%, 6일 6.05%로 오르다 7일에는6.05%로 주춤했으나 8일 6.19%로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에 비해 0.51%포인트나 올랐다.
이 같은 금리 오름세는 최근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가 이미 회복단계”라고 발언한 데다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외로 하락세를보이면서 세계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경기회복 추세를 감안할 때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있다”며 “국내 콜금리 및 미국 금리 동향에 따라 향후 채권금리 상승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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