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거품’조짐이 나타나고 있다.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마ㆍ경륜 등 사행 서비스업과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성장률이 경제 전반의 성장세에 비해 훨씬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사행ㆍ오락 서비스업인 경마ㆍ경륜과 골프장 성장률이 각각 61.9%와 23.8%에 달했으며,부동산 경기 과열로 부동산 중개업(복덕방)의 성장률도 56.1%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경제 전체가 과열된 것은 아니지만, 건설과 부동산 및 일부 서비스업에서는‘거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행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와 함께 의료업과 입시 학원 등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업의 경우 의사들의 진료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6%나 증가했으며 유아교육기관(17/0%),입시 학원(13.1%)등의 성장률도 서비스업 전체 성장률(9.7%)을 크게 웃돌았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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