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 휴대폰 가입요건 강화해야

휴대전화기를 바꾸려고 대리점에 문의해 보니 성년이면 재산, 수입이 없어도 누구나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할부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니 좋아보이지만 문제는 가입 후에 요금 체불시 가족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이다.

일정기간 요금이 체불되면 부모에게 독촉장을 보내고 신용불량자 등록과 같은 법적조치를 취한다며 으름장을 놓기 일쑤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런 일이 빈번해서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준다. 자격요건이 없는사람을 무조건 가입시킨 뒤 책임은 가족에게 떠넘기는 것은 문제다.

요즘 단말기 가격은 20-30여 만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재의 조건 없는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도 제재할 필요가 있다.

일정한 가입조건을 충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단말기 판매와서비스 가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이정태ㆍ전남 무안군 일로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