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에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동통신 업체간 신규 및 경쟁사 가입자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2월말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개업체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2,967만명으로 1월말 2,925만6,000명보다 1.48%(43만5,000명)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1,557만8,000명(52.2%)으로 1월말보다 23만9,000명이 늘었고, KTF는 15만8,000명이 늘어 976만9,000명(32.93%), LG텔레콤은 3만7,000명 증가한 432만3,000명(14.57%)으로 각각 집계됐다.
1998년 1,398만3,000명이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99년 8월2,000만명을 돌파한 뒤 99년말에는 2,344만3,000명까지 폭등했다.
이후에도 2000년말 2,681만6,000명, 2001년말 2,904만6,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크게 둔화해 조만간 이통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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