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이상 미국 성인 5명 가운데 4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는 5일 18세 이상의 미국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신장대비 체중비율방식(BMI)에 따라 과체중 여부를 조사한 결과 25세이상 성인 중 80%가 과체중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5년 71%, 90년 64%, 83년 58% 등에 비추어 과체중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새처 미 공중위생국장은 “비만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과체중 혹은 비만의 원인으로 매년 미국내에서 30만 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60%는 군살을 빼고 싶다고 밝혔는데 과체중인 사람 가운데서는그 비율이 72%에 이르렀다. 또 58%는 군살을 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65%는 과체중자였다.
체중조절을 위해 노력한 사람 가운데 57%는 체중을 줄이거나 최소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BMI(Body mass Index)란 신장을 체중으로 나누어 과체중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흡연자는 23%였는데 이는 83년에 비교하면 7% 포인트,90년에 비하면 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또 운전자 옆자리에 앉을 경우에는 81%가 안전벨트를 착용한다고 응답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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