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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너 GM사장 "대우車 협상 여전히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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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너 GM사장 "대우車 협상 여전히 희망적"

입력
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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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6일 ‘2002제네바모터쇼’에서 “대우차 인수협상의 결렬을 원치 않으며, 협상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왜고너 사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한국기자들과 회견에서 “대우차 인수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전히 희망적(hopeful)”이라고 밝혔다.

왜고너 사장은 최근 GM의 프리츠 핸더슨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호주 기자회견에서 4월말까지 본계약 체결이 가능하다고 언급한데 대해 “보고를 받은 게 없다”며 “핸더슨 사장이 실무책임자인 만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 및 채권단, 정부 등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 힘들다”며 “비밀협상이어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왜고너 사장은 “대우를 GM패밀리에 편입시키는 것에 열의를 갖고 있으며 크게 성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월드카 시장 전략에 대우차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안도 여러 선택중 하나”라고 밝혔다.

왜고너 사장은 대우차 노조측에서 강력 반발하는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며 회피했다.

제네바=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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