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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사업자 41% 급증… 전국 1만6,728명 전세난·저금리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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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사업자 41% 급증… 전국 1만6,728명 전세난·저금리가 원인

입력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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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활황과 저금리 기조속에 주택임대 사업자가1년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국의 주택임대사업자는 1만6,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669명에비해 41% 늘었다.

또 이들 사업자들이 임대하는 가구수도 47만7,464가구에서 55만7,794가구로 급증했다.

이같은 주택임대사업자 증가는최근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ㆍ월세난,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 및 금융혜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임대사업자 가운데주택을 구입해 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1만3,065명으로 가장 많고 20가구 미만으로 주택건설업을 하는 건축법 허가자가 1,848명, 20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사업자가 1,228명 순이었다.

가구수는 주택건설사업자가44만502가구, 매입임대사업자 9만4,330가구, 건축법 허가자 2만2,962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사업자가 6,609명(21만3,213가구)으로가장 많았으며, 경기 4,295명(6만9,567가구), 부산 1,023명(3만1,190가구), 인천 949명(1만486가구), 경남 456명(1만8,926가구)등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다 서울과 수도권의전세 물량이 부족해 주택임대사업자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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